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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력 이탈 가속…5년간 481명 퇴직
20~40대 180명 떠나…1~3급도 전체 퇴직자의 72%
퇴직 후 대형 로펌·가상자산 업계 이동도 잇따라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퇴직자는 총 481명이다. /금감원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퇴직자는 총 481명이다. /금감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금융감독원에서 최근 5년간 500명에 가까운 직원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직원부터 고위·중견 인력까지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이 추가적인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퇴직자는 총 481명이다. 연간 퇴직자는 2022년 102명, 2023년 103명, 2024년 110명, 지난해 112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7월까지 54명이 떠났다.

특히 최근 5년간 20~40대 퇴직자가 180명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 1~3급 퇴직자 역시 346명으로 71.9%에 달해 실무 인력뿐 아니라 조직 내 전문성을 축적한 중견·고위 인력의 유출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들의 민간 이동도 두드러졌다. 2016년 이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건수를 보면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장·율촌·세종 등 대형 로펌이 뒤를 이었다. 두나무 9건, 빗썸 및 빗썸코리아 계열 7건 등 금감원의 감독 대상인 가상자산 업계로 이동하려는 사례도 확인됐다.

박성훈 의원은 "고위·중견 인력의 '금피아 회전문'과 젊은 감독인력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해충돌 관리 강화와 함께 젊은 전문인력이 금감원을 떠나는 원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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