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학과 확대, AI대학 신설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0.3%인 3729명을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089명, 학생부종합전형 1571명, 실기·실적전형 69명이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다.
2027학년도에는 기존 우주항공대학이 '우주항공방산대학'으로 확대 개편되고 AI대학이 신설된다. 우주항공방산대학은 항공우주·방산 관련 5개 전공과 기계공학부로 구성되며 신입생에게 글로컬대학30 사업 기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생활관 입사생에게는 생활관비도 지원한다. AI대학은 AI컴퓨터공학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자율전공학부 모집인원은 41명에서 154명으로 확대된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5년간 1530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2025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RISE 사업을 통해서도 5년간 1094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연평균 등록금은 408만 4000원이며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01만 7000원이다. 2027년 1학기에는 400명 규모의 여학생 전용 생활관도 개관한다.
취업·창업 지원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사범대학은 202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자 223명을 배출했다. 도서관 1층 진로·취업·창업 상담 부스 운영, 전 학과 3학년 대상 진로·취업 설명회, 학생이력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10억 원 규모 취업 지원사업도 유치해 운영 중이다.
창업 분야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453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허브센터 '경남 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은 2027년 6월 칠암캠퍼스에 완공돼 2027학년도 신입생의 창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상국립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진주 본캠퍼스·산학캠퍼스, 통영시 수·해양캠퍼스, 창원시 산학혁신캠퍼스, 사천시 우주항공 특성화캠퍼스 등 경남 전역에 6개 캠퍼스를 두고 있다. 2027학년도부터는 18개 단과대학 104개 모집단위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동엽 입학처장은 "2027학년도 전형의 큰 방향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신설이다. 진료권역별로 22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거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면접 여부를 모집단위별로 구분해 고지한다. 면접 미시행 모집단위는 일괄선발하고, 면접 시행 모집단위는 단계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도 확대한다. 학생부교과 229명, 학생부종합 35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7명과 20명 늘렸다.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하거나 적용하지 않는다.
모든 전형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한다. 교과·실기·수능 전형은 최대 20% 범위에서 감점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에 반영한다.
한 입학처장은 "2027학년도 전형의 큰 방향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우주항공방산대학과 AI대학 출범 원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대학 변화의 첫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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