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순환 회복 60대 남성, 중환자실서 치료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에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입구에서 관광객 등 16명이 벌에 쏘인 데 이어 강서구에서는 도로 현수막을 정비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인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51분쯤 부산 강서구 범방동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도로 현수막 정비 작업을 하던 A 씨(63)가 얼굴을 벌에 쏘인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료는 벌에 쏘인 A 씨가 의식을 잃고 넘어지자 몸을 붙잡은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씨는 아스팔트 위에 누워 있었으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부종이 나타났고 기도도 부어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한 뒤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병원에서 자발순환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 회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 씨는 부산 강서구청 생활지원과가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로, 사고 당시 도로 현수막을 정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1시 59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송도해상케이블카 입구에서도 관광객 등 16명이 벌에 쏘였다.
부상자는 외국인 12명과 한국인 4명으로, 외국인은 중국인 5명과 대만인 6명, 태국인 1명이다. 이 가운데 2·3·6·7세 여아와 15세 남아 등 어린이 5명도 포함됐다.
당시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모두 경상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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