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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용산공원, 그렇게 크면 관리 어려워…주택 만들면 정화작업도 가능"
하준경 수석 '뉴스 퍼레이드' 인터뷰
"공원 안만든다는 뜻 아냐…청년주택 염두"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19일 용산 공원과 관련해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19일 용산 공원과 관련해 "그렇게 큰 공원들을 도심에 갖고 있는 런던 같은 도시들을 보시면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6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19일 용산 공원과 관련해 "그렇게 큰 공원들을 도심에 갖고 있는 런던 같은 도시들을 보시면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수석은 이날 오전 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인터뷰에서 "용산구를 보면 여의도만한 땅이 남산에도 있고 용산 미군 반환 부지에도 있다. 이 큰 땅을 다 공원으로 만들면 이게 거의 세계적으로 아마 보기 힘든 어마어마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치안 문제도 있고, 사회적으로 비용을 발생시키는 부분도 있다"며 "우리가 이걸 어떻게 쓰는 게 제일 좋은 것인지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공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했을 때 의미가 있다. 지금 용산 어린이정원 쪽을 가보면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금싸라기 땅이 잘 이용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수석은 "중요한 문제는 그 밑의 땅들이 많이 오염돼 있다는 것"이라며 "센트럴파크 같은 걸 만들고 싶어도 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드는 돈이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로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기 일부를 주택으로 쓴다고 하면 그 땅을 파야 하지 않나"라며 "그러면 그 땅을 파서 흙을 다른 데로 반출해 정화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택을 그 쪽에 만든다는 것이 공원을 안 만든다는 뜻은 아니다"며 "후손들에게 좋은 거주 공간을 물려주면서 동시에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느 부분은 공원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부분은 임대주택이라고 말했는데, 저희는 청년주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민간에 막 팔아서 나눠주는 식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건의에 이재명 대통령의 우려를 표한 것을 두고는 "재개발·재건축을 반대하는 건 아니다. 이번 대책에 재개발·재건축을 빨리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들도 많이 들어 있다"며 "사업성을 높이면 아무래도 그 쪽 집값을 올리는 영향이 있지 않겠나라는 점을 한 번 짚고 넘어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용적률,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임대주택 비율 등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급 확대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된다며 긍정과 부정 양면성이 함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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