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관광 개발, 전북형 비자 사디리 구축 등 현안도 논의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가 지역의 산업·관광·인구·의료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
전북도는 18일 이원택 전북도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전북 메가프로젝트 발굴 추진단' 구성과 동부권 산악관광 개발, 전북형 비자 사다리 구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전북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사업비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메가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하기로 했다.
메가프로젝트 발굴 추진단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10건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기획조정실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추진단은 △경제·일자리 △미래신산업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새만금·해양수산 △균형발전SOC △환경·교육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 지사는 "메가프로젝트는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바꿀 중대한 과제"라며 "도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과 객관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를 참여시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진단은 정부의 국가재정 투자 방향과 도정 운영 방향을 연계하면서 전북의 강점을 살린 특화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예산 반영과 법령 개정 등이 필요한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정치권과 협력해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산악관광 개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이 지사는 지리산과 덕유산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동부권 관광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산림청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초기 방제에 속도를 내고 산림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비자 사다리' 구축도 추진한다.
전북형 비자 사다리는 우수 외국인 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유학한 뒤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이민·비자 체계를 연계하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정책적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대학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KTX와 SRT 통합 운영에 따른 호남권 교통 편의성 개선 효과를 도민에게 적극 알릴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통합 운영으로 호남권 고속철도 운행 횟수가 늘고 좌석 공급도 확대돼 교통 편의성이 향상된다"며 "도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통한 의료 인프라 강화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역필수의사제 사업과 관련해 "도내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전북의 의료 인프라와 역량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메가프로젝트 발굴과 함께 분야별 현안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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