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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경륜] 강자에 맞설 확실한 무기…후반기 레이스 달굴 '복병들'
우수급 윤민우·이형민, '꾸준함' 앞세워 특선급 진출 정조준
특선급 성낙송·이재림, 과감한 승부수'로 양강 위협


광명스피돔에서 우수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우수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폭염 속에서도 벨로드롬의 페달은 멈추지 않는다. 후반기 경륜 판도가 무르익는 가운데, 꾸준한 성실함과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를 앞세워 판도 변화를 노리는 다크호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륜에서 성적을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꾸준함'이다. 성실한 경기 운영으로 득점을 쌓으면 유리한 편성과 위치 선점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우수급에서는 창원 상남팀의 윤민우(20기·A1)와 이형민(24기·A1)이 대표적인 상승세의 주인공이다.

윤민우(20기, A1, 창원상남) 이형민(24기, A1, 창원상남)
윤민우(20기, A1, 창원상남) 이형민(24기, A1, 창원상남)

지난해 하반기 낙차 부상 여파로 지난 5월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윤민우는 상반기 왕중왕전 우수급 준우승에 이어 창원 특별경륜 우수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연이은 입상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특선급 재진출을 눈앞에 뒀다.

상반기 1승에 그치며 2~3착에 머물렀던 이형민 역시 축(중심)으로 나서는 경주가 늘어나면서 가파른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지난 7월 19일 광명 결승 우승을 기점으로 후반기 확실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반면 임채빈(25기·SS·수성)과 정종진(20기·SS·김포)이라는 '절대 강자'가 버틴 특선급에서는 정면 승부보다 '자신만의 특화된 무기'가 생존의 열쇠로 꼽힌다.

성낙송(21기, S1, 창원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성낙송(21기, S1, 창원상남) 이재림(25기, S1, 신사)

대표적인 주자는 성낙송(21기·S1·창원상남)이다. 성낙송은 올 상반기 정종진과 임채빈을 연거푸 꺾는 이변을 연출했을 당시 특유의 '반 바퀴 승부 결정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결정적인 순간 가장 강력한 한 방을 꽂아 넣는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신예 강자들의 도전도 매섭다. 올 시즌 3승에 머물고 있지만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치열한 관문을 뚫고 준우승을 거머쥔 이재림(25기·S1·신사)을 비롯해, 기습 승부와 과감한 몸싸움으로 혼전을 유도하는 최종근(20기·S1·미원), 박진영(24기·S1·창원상남) 등도 강자들의 틈새를 정조준하는 위협적인 복병으로 꼽힌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기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꾸준히 몸 상태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선수들을 주목한다면 후반기 경륜을 한층 더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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