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대표 힘 실어주는 한 표" 호소
"유령·이중당원 공작적 투표행위 차단"

[더팩트ㅣ대전=정채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17 전당대회 마지막 정견발표에서 당과 정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며 '안전 과반'을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의원들을 향해서는 당을 확고하게 안정시키고 새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정견발표에서 "제가 처음 국회의원에 나섰던 1992년 이후 34년, 어떤 선거도 이번처럼 절박하지 않았다"며 "제 개인의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출마했고 개인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평생 가장 절박하게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대에 우리 당과 정부와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느냐"며 "지금 잘하면 해방 100년, 민주당 100년까지 20년, 30년 대한민국 황금시대, 민주 황금시대를 열 수 있는데 그 중심 기관차인 민주당이 흔들리고 정부가 흔들리고 당정 관계가 흔들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흔들릴까 봐 절박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역사와 정통성도 강조했다. 그는 "20년 후면 2045년 해방 100년이고 30년 후면 2055년 민주당 100년"이라며 "민주당은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역사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도 민주도 평화도 안보도 정통성도 내란 극복도 경제성장도 우리 민주당의 자부심이고 정체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꿈은 이제 5000년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예견했고 BTS,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예고했고 엔비디아 젠슨 황이 인정했고 이재명 대통령과 저 김민석이 함께 꿈꿨던 K-황금시대가 우리 모두의 꿈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의원들에게는 '안전 과반'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백만 당원 모두 같은 한 표지만 오늘 우리의 한 표는 민주당 역사의 한 표"라며 "연륜의 한 표고 깊은 숙고의 한 표고 책임의 한 표고 민주당을 대표하는 당원 그룹의 한 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화합 민주당 한 표, 안전 과반으로 당을 확고하게 안정시키는 한 표"라며 "선출된 당대표에게 '그래, 화끈하게 일해보라', '잘해보라'고 힘과 기회를 주는 한 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사는 항상 대표를 새로 뽑을 때 힘을 실어주는 한 표"라며 "그 한 표 무겁게 행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이중당원과 경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에 제기된 유령당원, 이중당원은 정리될 것이고 공작적 투표행위도 즉각 정리될 것"이라며 "신천지·통일교 특검도 도입될 것이고 당은 순수한 민주당 정치열사로 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는 당을 사랑한다. 민주당 모든 대통령을 만났고 배웠다. 36년 당 생활, 18년의 야인생활을 통해 성장했고 당이 맡긴 모든 과제를 해냈다"며 "개인사를 넘어 마주한 당대표직, 민주당 아들 적자, 이재명 동지, 노무현·문재인 당선 태풍의 눈을 뚫고 온 김민석에게 숙명이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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