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연구원이 교통카드와 지역화폐, 노인 무임카드, 복지카드 등 여러 장의 공공카드를 한 장으로 통합하는 '원패스(One-Pass)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는 '원패스 하나로 교통, 문화, 공공서비스를 누리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K-패스, The경기패스, 서울 기후동행카드 등 여러 교통패스가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은 지하철 무임승차와 버스 할인 등을 위해 여러 카드를 따로 발급받는 불편도 있다.
경기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자체별 교통카드 브랜드와 제도는 유지하되, 실물 카드는 한 장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에 따라 이용자가 별도 카드를 구분하지 않아도 해당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다.
정부24 공공 마이데이터와 API를 활용해 이용자의 자격을 확인하고 보육·문화·청년지원·지역화폐 등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자동으로 안내하고 등록하는 시스템으로 공공 서비스도 연계한다.
기존 이용자의 적립·환급 이력도 원패스 계정으로 승계하고, 어린이·청소년이 만 19세가 되면 별도 신청 없이 청년 혜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담겼다.
경기연구원은 내년 청소년 교통비 월정산과 자격 자동등록 등을 시작으로 2029년 수도권, 2031년 전국으로 확대하는 3단계 로드맵을 제안했다.
범부처 차원의 '원패스 추진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산하에 설치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점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패스는 복잡한 신청 절차 때문에 공공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줄이는 플랫폼"이라며 "경기도가 2027년부터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시작하면 전국으로 확산하는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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