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두 번째 전일 파업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첫 파업에 이어 준법투쟁과 추가 파업을 이어가며 사측에 실질적인 교섭안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는 14일 카카오뱅크 전일 파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첫 전일 파업에 이은 두 번째 파업이다.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조합원들은 지난 7월 31일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이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전일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준법투쟁에도 돌입했다. 준법투쟁에 참여하는 카카오뱅크 조합원들은 월 단위 근로시간 정산 시 주 평균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근무한다.
야간근무와 연장근무, 휴일근무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소정근로시간이 끝난 뒤에는 전화와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지시, 단체협약 범위 밖의 긴급 장애 대응, 즉각적인 조치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지회는 14일 파업 이후에도 조합원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준법투쟁과 추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은행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속 파업을 포함해 보다 강도 높은 쟁의행위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카카오뱅크 직원 700여명은 지난달 31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일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 지회장은 "회사가 구성원의 노동과 성과를 정당하게 존중하고 실질적인 교섭안을 제시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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