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Darton Entertainment 전격 투자…중화권 해외 공략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 신예 하루가 대만을 시작으로 홍콩·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현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차세대 트로트 스타의 성장 경로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하루의 해외 진출에는 대만 엔터테인먼트 기업 Darton Entertainment가 함께한다. Darton Entertainment는 하루의 스타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즈위(Ben) 대표가 이끄는 Darton Entertainment는 오랜 기간 중화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해온 만큼, 하루에게는 해외 활동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와 산업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

하루가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무대에서 쌓은 실전 경쟁력이 있다. KBS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2025 왕중왕전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MBN ‘무명전설’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방송 경연을 통해 가창력과 스타성을 입증한 뒤 전국투어 콘서트로 활동 반경을 넓힌 것이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된 셈이다.
특히 '무명전설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선보인 '백년의 약속'은 하루의 무대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관객과 함께 노래하는 떼창이 이어질 정도로 현장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방송에서 형성된 인지도를 공연 팬덤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시장에서 가수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음원뿐 아니라 직접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 역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해외 진출은 국내 트로트 시장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K팝을 중심으로 아시아 음악시장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트로트 역시 한국적 정서와 멜로디를 기반으로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루는 방송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콘서트를 통해 팬과의 접점을 확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하는 비교적 탄탄한 성장 단계를 밟고 있다.
오는 10월 서울과 부산 팬콘서트를 앞두고 대만 취재진이 한국을 찾아 하루의 활동과 공연 현장을 직접 취재할 예정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해외 진출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하루라는 아티스트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과정임을 보여준다.
대만을 첫 교두보로 홍콩·말레이시아·태국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는 하루. '무명'에서 출발해 방송과 공연을 통해 스타로 성장한 그의 다음 무대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향하면서, 트로트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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