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강세와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7748.5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첫 상승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상승한 2만6588.49로 거래를 마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5만3770.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7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0.4% 하락에서 반등했으나 다우존스 등 시장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4%로 6월 3.5%보다 낮아졌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다. 시장 반응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일제히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물가 부담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예상을 웃돈 AI 기업들의 실적에 AI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면서 최근 고평가 논란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던 AI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전날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9%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92%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01% 뛰었다. 코어위브에 AI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는 3% 상승하며 이날 S&P500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0.1% 오른 배럴당 88.9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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