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가 '소통행정' 강화에 나선다. 갈등을 겪고 있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공론화하고, '시장에게 직접 문자하세요' 시스템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순천시는 지난 11일 시민주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1일 접수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정책토론 청구건'을 심의한 결과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론화는 시설 입지 선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향후 자원순환 정책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
순천시는 시민주권위원회 의결에 따라 관련 조례에 근거해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중립적인 인사들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정책토론회 개최와 시민 참여 및 의견수렴, 토론 결과 분석, 정책 권고안 작성 등 공론화 과정 전반을 맡는다.
정책토론은 공론화추진위원회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문제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숙의 과정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공론화 과정에서 시설의 필요성과 입지 선정 과정, 환경·안전 문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어떤 사회적 합의가 도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순천시는 공론화 결과를 향후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주권위원회의 이번 의결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충분히 숙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공론화 결과를 향후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또, 시민과 행정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일부터 시민이 시장에게 직접 문자로 생활불편과 건의사항, 정책제안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시장에게 문자하세요’ 서비스를 운영한다.
순천시는 시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창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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