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불교계 반발도 이재명 탓?"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로 진단한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잘되면 정청래의 공, 잘못되면 이재명 대통령 탓을 하는 무책임한 남 탓 정치를 그만하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년간 당대표는 정청래 후보였다.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했는지 자신의 책임부터 돌아보라"고 적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하락하고 있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 기대는 꺾이지 않았으나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게 문제"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의 당선이 곧바로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제가 당선되는 즉시 5%포인트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렸다"면서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었다'며 대통령께 '국민주권의 정신을 되찾으라'고 훈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 당시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 대선에 부담을 주고도 오늘은 '불교계가 나를 좋아한다'고 자랑했다"며 "그렇다면 당시 불교계의 반발도 이재명 대통령 후보 탓이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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