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아동·청소년을 노린 성착취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면서 경기도가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을 위해 주요 거점에서 현장 지원활동(아웃리치)과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대응단은 아동·청소년성착취피해대응센터를 통해 피해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부터 기관 연계, 심리·의료·법률 지원까지 통합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예방단'도 현장에 합류했다. 센터와 지역 관계 기관, 도민예방단은 31개 시군의 청소년 인구 비율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10대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교육과 홍보, 피해자 발굴·신고·상담 지원 등을 한다.
지난해에는 수원·안양·성남 등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13차례 현장 지원활동을 펼쳐 2331명에게 상담·교육·홍보 등을 했다.
올해는 활동 범위를 경기 남부에서 북부까지 넓혀 상반기 부천·성남·과천에 이어 14일 안산, 28일 의정부에서 캠페인을 이어간다.
도민예방단이 참여하는 온라인 감시망도 가동한다. 디지털 성착취 유해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카카오 오픈채팅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상담과 예방정보를 제공한다.
대응단은 최근 피해지원 기관을 사칭해 아동·청소년에게 사진·영상이나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피해 상담이나 신고 과정에서 이런 사례를 겪었다면 사칭 범죄를 의심하고, 반드시 공식 채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은 대응단장은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착취 범죄는 조기 예방과 신속한 피해 구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예방단과 함께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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