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고 신증후군출혈열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충남 공주시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
공주시는 신증후군출혈열 발생이 늘어나는 10~12월을 앞두고 농업인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과거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농업인 등 직업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야외활동이 잦은 시민이다.
예방접종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처음 접종한 뒤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후 추가로 1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공주시보건소 또는 이인·탄천·의당·신풍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보건지소는 순회진료 일정에 따라 운영되는 만큼 방문 전에 접종 가능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이나 배설물, 타액 등이 마른 뒤 먼지와 함께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상처 난 피부나 눈·코·입 등을 통해 사람에게 들어가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농촌이나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이 높다.
초기에는 심한 두통과 복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안면홍조, 결막충혈,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저혈압과 급성 쇼크, 출혈, 급성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주시는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우선 쥐를 적극적으로 방제하고 설치류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는 풀숲에 앉거나 눕는 행동을 피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조윤상 공주시보건소장은 "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접종과 예방 수칙 실천으로 감염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예방접종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찾아 접종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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