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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광복절 전날 인터뷰 취소
8월 14일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 취소
"부득이한 사정…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배우 하영이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를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5일 개최된 해당 작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이새롬 기자
배우 하영이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를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5일 개최된 해당 작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하영이 기존 8월 14일에 진행하기로 했던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를 취소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진은 11일 <더팩트>에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하영의 인터뷰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너른 양해 부탁한다"고 알렸다.

인터뷰 취소의 배경에는 하영의 증조부 친일 관련 의혹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증조할아버지가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왔다. 한양에 개원한 첫 의사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그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추측과 함께 친일파라는 논란이 제기됐고, 지난 10일 하영은 "증조부가 안상호는 맞지만 친일 행적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하루 뒤인 11일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가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된 대정친목회는 일제의 식민 통치에 협조하고 조선인과 일본인의 융화를 내세운 활동을 벌였다고 알려진 단체로, 대표적 친일파인 이완용이 해당 단체 소속이다.

이에 하영의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와 삼성전자 공식 채널은 하영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광복절 하루 전날인 오는 8월 14일로 예정돼 있던 '이런 엿같은 사랑'의 인터뷰는 취소됐다.

다만 '이런 엿같은 사랑'의 제작진은 같은 날 예정돼 있던 또 다른 주연 배우 정해인의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영과 정해인이 출연한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 분)의 예측불가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7일 넷플릭스에서 12부작 전편을 공개한 후 10일과 11일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기록했다.

mcy2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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