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미래 100년의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8대 핵심사업을 전면에 내걸고 대대적인 성장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첨단산업과 방위산업을 결합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철도·도로망 확충, 미래 바이오산업, 무탄소 에너지, 관광·레저, 어린이 문화시설까지 도시의 산업과 교통, 정주 환경을 동시에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영주시는 경상북도청을 찾아 8대 핵심사업을 공식 건의하고 도의 적극적인 재정·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황병직 영주시장과 경북도의회 우충무·임무석·허지훈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한 데 이어 관련 실·국을 직접 찾아 사업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영주의 미래를 바꿀 '8대 승부수'
영주시가 제시한 핵심사업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조제일반산업단지 조성 △골프장 조성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및 영동선 시가지 이설 △영주~부석 지방도 선형 개량 △식물세포배양 기반 미래 식품·천연물 산업화 △대규모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이다.
핵심은 각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교통·에너지·관광·복지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묶는 것이다.

◇'베어링+방산'으로 첨단산업 도시 도약
산업 분야에서는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방위산업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조제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 기반을 넓히고, 식물세포배양을 활용한 미래 식품·천연물 산업화로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무탄소 전원개발사업을 더해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친환경 에너지 기반까지 갖춘다는 구상이다.
◇철도·도로 확충…영주를 '교통 거점'으로
교통망 혁신도 포함됐다. 영주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경북도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도심을 관통하는 영동선 시가지 구간 이설도 추진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단절된 도시공간을 새롭게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영주~부석 지방도 선형 개량을 통해 주민 이동 편의와 관광 접근성도 높인다.

◇'살고 싶은 영주' 만든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관광 인프라 확충도 8대 사업에 포함됐다. 골프장 조성으로 관광·레저 기반을 확대하고, 대규모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조성해 경북 북부권의 가족·아동 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실내놀이터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민선9기 정주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국회 이어 경북도…'발로 뛰는 행정' 총력
앞서 영주시는 지난 7월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북도를 직접 찾았다.
대형 국책사업은 국비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 광역지자체의 행정·재정 지원이 동시에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와 경북도를 상대로 한 전방위 협력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영주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경북도와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지역 현안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내건 8대 핵심사업은 단순한 개발사업 목록이 아니다. 산업을 키우고, 교통을 연결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아이와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영주의 미래 청사진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8대 사업을 얼마나 신속하고 내실 있게 국가·광역사업으로 현실화하느냐다. 영주시의 미래 100년을 향한 승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