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시 6곳·예고공시 7곳…밸류업 ETF 순자산 3조4000억원

[더팩트|윤정원 기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가 700곳을 넘어섰다. 7월에는 신규 공시와 함께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공시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가 6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7월)'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6곳이었다. 누적 공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48곳, 코스닥시장 399곳 등 총 747곳으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4944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88.4%였다. 7월 신규 공시 기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곳이다.
예고공시는 7월 한 달간 7건 제출됐다. 올해 1~6월 월별 예고공시가 1~3건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건수가 늘었다. 7월 말 기준 예고공시 기업에는 세아제강지주, 신성이엔지, 한익스프레스, 엔비티, 우진아이엔에스, 에피소드컴퍼니 등이 포함됐다.
자사주 관련 공시도 이어졌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500억원, 우리금융지주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공시했다.
기취득 자기주식 소각 결정도 나왔다. 네이버는 약 1조원, 미래에셋증권은 약 5000억원 규모의 기취득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금융지주와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공시가 이어진 모습이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90곳이었다. 유가증권시장 58곳, 코스닥시장 32곳으로 배당 규모는 약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약 2조5000억원, 현대자동차는 약 7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밸류업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7월 31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3162.13으로 마감해 지난해 말 1797.52보다 75.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6.5%, 코스피200 상승률 72.7%를 웃돈 수치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7월 말 기준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최초 설정 당시와 비교하면 598.5% 증가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전국 6개 지역에서 기업 공시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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