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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영남지역본부 입사 4개월 차 신입사원 9명, 도전은 계속된다
입사 과정 사연 '9인 9색'…각기 다른 자리에서 성장기 써 내려가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 신입사원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 신입사원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에 입사 4개월 차를 맞은 신입사원 9명이 행정, 방송, 심판, 출발, 수의, 승마교관 등 각기 다른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영남지역본부에 배치돼 실무 투입 4개월을 맞았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를 익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다.

이들의 입사 과정에는 저마다 다른 사연이 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입사한 부산경마운영부 손유정 사원은 "한국마사회에서 일하고 싶어 전 직장을 그만두고 3개월간 입사 준비에만 매달렸다"고 말했다. 전업으로 준비하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너무 기뻐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철도 분야에서 일하다 방송 기술 분야로 새로운 도전을 택한 이도 있다. 부산방송부 박재민 사원은 "방송 기술이 직접 다루는 설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안정적인 방송 운영으로 고객이 더욱 몰입감 있게 경마를 즐기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2년간 취업을 준비한 끝에 입사한 부산운영지원부 윤채린 사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전공 등 4개 스터디를 동시에 소화하며 매일 9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한 것이 취업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부산고객안전부 최지연 사원은 "경주 운영 부서를 직접 견학하며 각 부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협업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이 업무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마사회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선배·동료와 적극 협력해 신뢰받는 경주 운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가 안전하게 운영되기까지는 다양한 분야의 역할이 이어진다. 출발 직렬 부경출발전문의 남현우 사원은 "출발이 짧은 순간이지만 경주의 시작을 책임지는 만큼 항상 집중력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수의 직렬 부산경주자원관리부 이우근 사원은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해보고 싶어 한국마사회를 선택했다"며 "경주마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안전한 경주로 이어진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맡은 업무가 입사 전 예상과 달랐던 경우도 있다. 일반행정 직렬로 입사 뒤 현재 심판 업무를 맡고 있는 부경심판전문의 이윤지 사원은 "처음에는 생소하고 부담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경마의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면서 공정한 경주를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말을 훈련시키고 관리하는 부산경주자원관리부 승마교관 구태림 사원은 "말마다 성격이 달라 이해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특히 말과 함께 성장하는 순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애정을 표했다.

행사를 담당하는 부산고객안전부 이하정 사원은 "입사 전에는 경주 운영이 중심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고객과 직접 만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업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장은 "신입사원들이 서로 다른 업무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한국마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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