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예탁금·대차거래 잔고는 늘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달 국내 증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4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기록한 27조286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돈이다. 일반적으로 상승 기대감이 높은 장에서 잔고가 증가하며, 하락 장세에서는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 6월 24일 코스피가 8000선에서 거래됐을때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63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이틀 동안 돈을 빌려 투자해 초단기 '빚투'로 불리는 위탁 매매 미수금도 4거래일 연속 줄었다. 4일 기준 증권사 미수금은 1조2166억원이다. 주식이 강제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 역시 315억원에 그쳤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7.4% 오른 110조원대로 늘어났다.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대차거래 잔고도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155조273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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