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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오심, 팬들께 사과"…축구협, 충북청주-수원삼성전 PK 누락 인정
협회, 심판평가협의체 발표…헤이스 안면 가격 'PK+경고' 미선언 오심 공식 사과
추가시간 핸드볼·역전골 취소 판정은 '정심'


1일 K리그2 충북청주-수원삼성전 종료직전 터진 수원 두비츠카스의 헤딩골이 파울로 취소되자 수원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의하고 있다./ 청주=K리그
1일 K리그2 충북청주-수원삼성전 종료직전 터진 수원 두비츠카스의 헤딩골이 파울로 취소되자 수원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의하고 있다./ 청주=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2 경기 도중 발생한 심판의 결정적인 판정 오류에 대해 오심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6 20라운드 충북청주FC와 수원 삼성의 경기(2-2 무승부)에서 나온 주요 판정 논란과 관련해 심판평가협의체 회의 결과를 4일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후반 11분경(56분 12초) 발생한 수원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의 안면 타격 상황을 명백한 오심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당시 충북청주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다투던 중 충북청주 김선민의 팔이 볼 플레이와 무관하게 수원의 헤이스 안면부를 가격했다. 당시 현장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으며, 비디오판독(VAR) 심판 역시 볼을 향한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판단해 온필드리뷰(OFR)를 권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협회는 "경기규칙 제12조상 볼 플레이와 무관하게 상대 선수를 향해 팔을 사용하는 행위는 반칙이며, 무모한(reckless) 경우 경고 대상"이라며 "해당 장면은 페널티지역 내에서 발생한 만큼 수원의 페널티킥과 함께 상대 선수에게 경고가 부과되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마땅히 페널티킥과 경고가 선언되었어야 함에도 이를 놓친 명백한 오심"이라며 "경기를 지켜보신 축구팬 여러분과 관계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판정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반면, 경기가 끝날 무렵 불거졌던 다른 두 가지 논란 장면에 대해서는 기존 현장 판정을 '정심'으로 최종 확인했다.

후반 45분경(90분 15초) 발생한 충북청주 반데이라의 핸드볼 의심 장면은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충북청주 선수가 걷어낸 공이 인근 수원 브루노 실바의 발에 맞고 명백히 굴절되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팔에 터치된 전형적인 사례로, 신체에 맞고 확실하게 굴절된 볼은 핸드볼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경기규칙 제12조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99분 51초) 수원 두비츠카스의 헤더 역전 골이 취소된 상황 역시 정심으로 판명됐다. 주심은 득점 직전 두비츠카스가 상대 수비수를 미는 푸싱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해 득점을 취소했다. 협회는 "주심의 현장 판정이 '명백하고 확실한 오류'에 해당하지 않아 VAR이 개입하지 않은 것은 프로토콜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절차"라며 "VAR 확인 결과 주심과 동일한 의견이었기에 판정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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