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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사 "폭염중대경보 발령, 안전 특히 유의해 주길"…기후보험 이용 당부
화성동부소방서 신축현장 방문 근로자 안전관리 상황 살펴
추 지사 "휴게공간 단열 조치·불편 점검…환자 발생 시 조치도 점검"


추미애 경기도지사(오른쪽 3번째)가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생수 보관 상태 등을 살피는 등 폭염특보 속 온열질환 예방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오른쪽 3번째)가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생수 보관 상태 등을 살피는 등 폭염특보 속 온열질환 예방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양규원 기자] 계속되는 폭염특보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 노동환경과 온열질환 예방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민간사업장 내 폭염 대응과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도민들이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폭염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추 지사는 3일 경기 화성시 영천동에서 진행 중인 화성동부소방서 신축현장에서 소방서 신축과 폭염대책을 보고받고 건축현장의 안전을 확인했다. 현장 근로자 20여 명을 만나 격려하고 대화도 나눴다.

지난 2021년 착공한 화성동부소방서는 공정률 45%로 철근콘크리트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075㎡ 규모로, 내년 8월 문을 열고 화성시 동탄구, 병점구, 효행구를 관할할 계획이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 중인데 이번 주가 피크라고 하니 안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면서 "현장, 특히 야외나 옥외에서 작업하시는 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모범을 보여드리기 위해 경기도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휴게시간을 잘 지키고 있고 또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갈 때는 옥외 활동이나 옥외 작업을 중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었다"면서 "민간 사업장도 도와 시가 현장을 다니면서 감독을 할 텐데 안전수칙 잘 지켜주시고 폭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개선대책에 대해서도 "휴게공간이 불가피하게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 마련돼 있는데 단열이 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덮개를 설치해 단열하도록 조치했다. 다른 곳에서도 휴게공간을 이용하는 노동자들의 불편한 점이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사후조치와 사전예방 조치, 긴급출동조치도 점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온열질환에 걸린 도민 누구나 응급처치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적극 이용도 당부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지난 1일 현재까지 도내 온열질환 인명피해는 사망 2명을 포함해 총 395명이다. 이 중 28%에 달하는 109명의 온열질환자가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했다.

도는 폭염 시간대 취약한 공사현장, 이동노동자, 논밭 작업자 등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중지·권고 및 현장점검, 예찰활동 등을 통한 집중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 공공발주 공사현장은 의무적으로 폭염시간대 작업중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이면 2시간 이상 작업할 경우 적절한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33도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35도 이상이면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 원칙적 중지, 38도 이상이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옥외작업 전면 중단한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 112명의 노동안전지킴이와 9136명의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소규모 공사현장 등 취약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돌봄노인 9만 2000명, 돌봄장애인 3만 명, 건강취약계층 관리가구 14만 가구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 등 건강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대응반도 운영하고 있다.

그늘막과 물안개 분사장치, 도로 살수장치 등 폭염저감시설 1만 9989개소와 9000곳의 무더위쉼터를 공공청사, 경로당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모든 도민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을 운영해 온열질환 진단비와 응급실 내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폭염 예방과 피해 발생 이후의 회복까지 지원하는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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