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의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운동인 '기후의병' 가입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3일 오전 시장실에서 2만 번째 가입자인 박현주 씨를 만나 축하를 전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23일 기준 기후의병 가입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기후의병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지구 온도 상승을 막자는 취지로 2021년 9월 시작한 시민 실천 운동이다. 가입자는 2023년 9월 5000명, 2024년 9월 1만 명, 2025년 8월 1만5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2만 명을 기록했다. 해마다 약 5000명씩 꾸준히 증가하며 시민들의 기후위기 대응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박 시장은 "2만 명이 넘는 시민이 지구를 지키는 실천에 함께했다는 것은 탄소중립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는 시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씨는 "2만 번째 기후의병으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꾸준히 이어가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기후 행동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기후의병이 탄소중립 실천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사업의 누적 실천 건수는 지난 7월 30일 기준 약 217만 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를 온실가스 약 978톤 감축 효과로 분석했으며, 이는 수령 10년 나무 27만 그루 이상을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정책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앱을 새롭게 선보이고, 소상공인 매장의 전자영수증 자동 인증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장바구니 사용과 텀블러 이용, 공정무역 가게 이용 등 기존 사진 인증 방식은 데이터 자동 연계 방식으로 개선해 이용 편의성과 인증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후의병은 만 14세 이상 광명시민과 광명시 소재 직장 근무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천 항목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등 24가지이며, 참여자는 광명사랑화폐로 연간 최대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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