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자이C&A가 에너지 효율 기술 확보에 나서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오고 있다.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인 PUE를 낮추기 위한 설계와 냉각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이C&A가 참여한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는 2014년 착공 당시부터 연간 평균 PUE 1.4 이하를 목표로 설계됐다.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IT 장비를 제외한 냉각·전력 공급 등 부대 설비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PUE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을 IT 장비 전력 사용량으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냉각 설비와 전력 공급 시설 등 운영에 필요한 부대 전력 소비가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냉각 시스템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24시간 작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대규모 냉각 설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IT 장비 운영뿐 아니라 냉각과 부대 시설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촌 데이터센터에는 외기 조건을 활용하는 직접·간접 외기 냉각 시스템과 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적용됐다.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해 고효율 데이터센터 구현을 추진했다.
자이C&A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은 최근 등장한 과제가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10여 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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