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과 야외활동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요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대표적 질환으로는 홍역,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홍역은 필리핀, 몽골, 일본 등 주요 해외 여행지는 물론 미국, 멕시코 등에서도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전염력이 매우 높은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전신 발진을 동반한다. 특히 영유아나 임신부 등 면역저하자는 폐렴이나 뇌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홍역을 예방하려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을 2회 모두 맞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1968년 이후 출생자 중 미접종자는 최소 출국 4주 전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활성화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이 질환은 휴가지나 집단 급식시설 등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설사나 구토 등을 유발해 심각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육류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국내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지난 6월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 질환은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을 공통 증상으로 하며 일부 질환은 발진을 동반한다. 야외활동 때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3~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국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내외 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만약 여행 이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박정환 복지정책관은 "여름철 감염병은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과 여행 중 위생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며 "입국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로 문의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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