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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연구관 경력직에 검사 출신 3명 합격 …검찰청 폐지 여파
검사 출신 헌법연구관 한 자릿수 안팎…동시 합격 이례적

헌법재판소의 올해 경력직 헌법연구관 합격자 13명 가운데 3명이 현직 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예원 기자
헌법재판소의 올해 경력직 헌법연구관 합격자 13명 가운데 3명이 현직 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헌법재판소의 올해 경력직 헌법연구관 합격자 13명 가운데 3명이 현직 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에 내달 1일자로 근무를 시작하는 헌법연구관 및 헌법연구관보 경력직 임용시험 합격자 13명 가운데 3명이 현직 검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일선 지청에서 근무하는 3~5년 차 평검사다.

당초 합격자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현직 검사가 4명이었으나, 검사 1명이 임용을 포기하면서 최종 임용 대상은 13명, 현직 검사는 3명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검사 여러 명이 동시에 헌법연구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헌법연구관은 헌법재판관을 보좌해 사건 검토와 법리 연구 등을 지원한다. 판·검사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법학 박사 학위 소지자 등 일정한 법조 경력을 갖춘 사람이 임용 대상이다.

현법연구관직에는 판·검사보다는 군 법무관이나 법원 재판연구원, 변호사 등이 주로 지원·채용돼 왔다.

현재 재직 중인 헌법연구관 가운데 검사 출신은 한 자릿수 안팎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둔 검사들의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헌재는 올해 재판소원 제도 시행에 따라 사건 처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헌법연구관 정원을 기존 73명에서 93명으로 늘리고 추가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에는 모두 257명이 지원했다. 최근 10년간 헌재 헌법연구관 공개채용에서 지원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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