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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가자 평화협상 돌파구 마련되나
하마스 공식 서명은 아직…6~8개월 단계적 무장해제·이스라엘군 철수 추진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무장해제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던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 협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다만 하마스가 아직 공식 서명을 하지 않은 데다 이스라엘도 합의안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추가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한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장해제가 완료되면 이스라엘군이 철군하고 국제안정화군과 새로운 팔레스타인 경찰이 가자지구 치안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아직 합의안에 공식 서명하지 않았지만, 중재안 수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도 하마스가 마지막 중재안에 포함된 무장해제 로드맵에 동의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가 보유한 중화기와 경무기를 6~8개월에 걸쳐 폐기하고, 지하터널과 무기 생산시설, 무기고 위치를 제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는 국제안정화군의 감독 아래 관리되며, 비무장화가 확인된 지역부터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가 단계적으로 통치권을 넘겨받게 된다. 개인 무기를 자진 반납한 대원에 대한 보상과 합의 이행 구성원에 대한 사면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은 해당 합의안이 하마스의 완전한 비무장화와 가자지구 전면 비무장화라는 자국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기존 합의를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실망감을 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합의가 최종 성사될 경우 지난 1월 시작된 이후 반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가자 평화협상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들어서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마스의 공식 서명과 이스라엘의 최종 수용 여부가 남아 있는 만큼 협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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