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대 약세…유가증권시장 개인 3000억원 순매도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대응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56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5663.24) 대비 1.33%(75.31포인트) 하락한 5587.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5681.77로 개장한 코스피는 상승세도 잠시, 바로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060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2억원, 6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3.57%) 삼성전자우(-1.56%) SK스퀘어(-4.12%) 삼성전기(-2.53%) 현대차(-0.85%) 삼성바이오로직스)-2.30%) 삼성생명(-0.7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7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17%) KB금융(0.50%) 등은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662.68) 대비 1.34%(8.89포인트) 653.7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37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8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37%)만 오름세다. 알테오젠(-0.71%) 에코프로(-0.74%) 에코프로비엠(-1.19%) 주성엔지니어링(-8.96%) 리노공업(-2.58%) HLB(-2.40%) 원익IPS(-3.12%) 파마리서치(-3.58%) 에이비엘바이오(-1.26%) 등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간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올해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5차례 연속이다. 지난 5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새로 취임한 이래로는 두 차례 연속 금리 유지 결정이다.
금리 동결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여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1153.18포인트) 하락한 5만159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2%(112.63포인트) 내린 731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433.97포인트) 내린 2만4442.94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2.5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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