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일상서 접하는 디자인 정비…도시의 시각적 질서·정체성↑"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앞으로의 도시 디자인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별 생활 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을 기조로 추진할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제2차 구리시 공공디자인 진흥 계획(2026~2030) 수립 및 시행 보고회'를 열고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도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구리(URI GURI)' 공공디자인 정책을 본격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우리를 위한 구리시 공공디자인(URI GURI)'을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시 도시디자인 상징인 ‘우리구리’를 바탕으로 △일상이 행복한 공공디자인 △안전한 공공디자인 △변화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소통하는 공공디자인 등 4대 추진 목표를 담았다.
특히 시민 의견과 국민신문고 민원, 도시 이용 현황 자료를 여러모로 분석해 보행 안전과 생활 편의,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기 쉬운 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분야별 체감형 특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디자인(범용 디자인)을 적용한 '배려 화장실'을 설치한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행자 우선 차량 진출입 및 보도 비움'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범죄예방 도시 환경 디자인(CPTED) 특화 지침을 어린이보호구역과 골목길, 친수 공간 등에 확대 적용한다. 특히 교통약자 배려 주차장과 전기차 충전 구역은 물론 각종 도로·교통시설물에 '우리구리 공공디자인 지정 색'과 통합 지침을 적용해 시설물의 디자인 통일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선 9기 공약 사업인 '공공디자인으로 숨 쉬는 품격 있는 도시 구리'와 연계해 부서 간 공공디자인 협업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정 주요 공공사업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공공디자인을 미리 반영하고 지원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 전역의 디자인 품질을 균형 있게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동화 시장은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하는 중요한 행정 수단"이라며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교통시설물 등의 디자인을 통일감 있게 정비해 도시 전반의 시각적 질서와 정체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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