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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보이콧 선언…"언어 말고 음악으로 평가받길"
멤버 전원 "그래미 출품 안 해" 선언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라"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단체 보이콧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모습. /더팩트DB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단체 보이콧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모습. /더팩트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9일 각자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늘 함께해 주는 아미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를 포함한 신규 부문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부문은 K팝과 J팝, C팝 등 아시아 언어로 제작된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시아 음악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 주요 부문 경쟁과 분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랐으며, 상반기 북미 투어에서만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 주요 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과거 3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오르고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결국 '음악의 본질과 공정성'을 이유로 그래미의 결정에 보이콧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은 8월부터 북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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