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예은 기자] 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선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연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사업 등을 명목으로 다른 회사들에 동업을 제안한 뒤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고도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 대표가 사업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다른 업체들을 속여 이중계약을 맺었다고 의심한다.
앞서 경찰은 원헌드레드의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트엔터를 압수수색하고 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지난달 차 대표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두 차례 반려한 끝에 지난 28일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과 경찰은 차 대표 계좌 추적 등 추가 수사를 통해 구속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 측은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ye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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