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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반도체·시민 체감형 통합, 속도감 있게 추진"
전남광주시 첫 확대간부회의서 핵심 과업 제시…공직기강 확립도 주문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지난 8일 전남광주시 제1회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지난 8일 전남광주시 제1회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서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공직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29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통합시 출범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로운 체계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제대로 된 통합이라는 2가지 과업이 놓여 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어 "두 사업 모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반도체산업지원단 등 실무 지원 체계를 조속히 갖추고 정부 정책보다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시장은 통합의 성과가 행정조직 개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통합의 의미를 느끼기 어렵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부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이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생산시설 조성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연관돼 있지만 별도의 절차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군공항 이전 부지와 반도체 제조공장 건립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각각 다른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사업 간 연계 가능성과 독립적인 추진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시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초안이 마련된 상태로 전문가와 노동조합, 내부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개편 과정에서 행정 공백이나 업무 지연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민 시장은 "조직개편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현재 맡은 업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공직사회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자의 책임의식과 시민 중심 행정도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의 지위와 권한은 개인이 아닌 시민에게서 나온다"며 "공적인 책임과 역사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자 자신이 특별시장이라는 마음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모든 행정의 중심에 시민 주권과 시민의 이해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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