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경기 김포시가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해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민방위시설 관리 실태 감사에 나섰다.
시는 유사시 주민 생명 보호와 전시 민방위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 내 민방위 대피시설과 비상급수시설 등 총 79개소를 대상으로 유지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특정감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청렴시민감사관 회의에서 감사 주제를 선정한 뒤 감사관실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설 운영과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감사 결과 대피시설 비상탈출구에 적치물이 방치돼 있거나 시설과 비품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다. 또 대피시설 안내·유도표지판이 훼손된 곳과 비상급수시설의 점검 및 유지관리가 소홀한 사례도 발견됐다.
시는 감사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신속한 시정 및 개선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비상탈출구 확보와 시설 정비, 안내표지판 보수, 비상급수시설 관리체계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감사에 참여한 청렴시민감사관은 "접경지역인 김포시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민방위시설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유지관리상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 분야를 중심으로 시와 협력해 시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발견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청렴시민감사관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효성 있는 감사 활동을 추진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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