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지역 학생들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하나의 계정으로 각종 클라우드와 유료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디지털원패스와 연계한 클라우드·AI 서비스 통합 로그인 시스템 '펜즈'(PENZ)가 다음 달부터 부산지역 모든 학교에 도입된다.
펜즈는 부산 교육망을 의미하는 'Pusan Education Networks'와 디지털 학습 도구를 뜻하는 'Pens'를 결합한 통합 도메인 시스템이다. 학생과 교직원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캔바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학생은 초등학교 입학 때 발급받은 계정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진급하거나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마다 새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고 기존 계정에 저장한 과제와 수업 자료 등 학습 데이터도 이어갈 수 있다.
교직원도 학교를 옮길 때마다 계정을 새로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나 입직부터 퇴직까지 동일한 계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행정직 공무원도 전보 이후 기존 계정을 유지해 기관 간 업무 자료를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펜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의 학적 정보와 연동된다. 학생 계정 생성과 진급·진학에 따른 정보 변경이 자동으로 처리돼 교사가 일일이 학생 계정을 만들거나 수정해야 했던 행정 부담도 줄어든다.

펜즈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구글과 MS, 어도비의 정식 유료 라이선스로 구성된다. 학생과 교직원은 구글 제미나이와 MS 코파일럿,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비롯해 챗GPT 등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하나의 계정 체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 계정을 기반으로 유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부산이 처음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약 4억 원이 투입됐다. 자체 플랫폼 개발에 따른 비용을 줄이면서도 펜즈 계정으로 각 서비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고 시 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심의와 보안성 검토를 마쳤으며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학교 현장 적합성을 점검한 뒤이어 다음 달 새 학기부터 부산지역 전체 학교에 펜즈를 일괄 보급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과 계정 관리 등에 관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교사에게는 계정 관리 업무를 줄이고 학생에게는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단 없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부산이 디지털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