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2만3403명으로 3년 연속 2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 제조(밀조)와 밀수 사범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홍완희 부장검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3403명으로 전년(2만3022명)보다 1.7% 증가했다. 지난 2023년 처음 2만 명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제조(밀조) 사범이 25명으로 전년(19명)보다 31.6%, 밀수 사범은 1772명으로 전년(1126명) 대비 57.4% 각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공급사범은 6777명으로 전년(7738명)보다 12.4% 감소했다.

마약류 사범의 저연령화도 이어졌다. 10대 마약류 사범은 674명으로 전년(649명)보다 3.9% 늘었고, 30대 이하가 전체 마약사범의 62.3%를 차지했다. 특히 30대 비중은 29.9%로 20대(29.5%)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대검 관계자는 "기존 대면 거래 위주의 방식에서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거래 중심으로 범죄 패턴이 전면적으로 전환되면서 인터넷·스마트폰 등에 익숙한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2024년부터 전체의 60%를 넘어서는 등 저연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도 3298명으로 전년(3232명)보다 2.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1156.4㎏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메트암페타민, 케타민, 대마 등 주요 마약류 압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역사와 함께 축적된 검찰의 마약범죄 수사 및 대응 역량을 토대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해 마약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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