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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후임은 ‘임시 감독 사단’ 공개채용…11월 A매치까지 대표팀 지휘
대한축구협회 이사회서 선임 절차 승인…감독·코칭스태프 묶어 국내외 공개 모집
차기 회장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임시 회장(가운데)이 24일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 운영 방향과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절차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KFA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임시 회장(가운데)이 24일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 운영 방향과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절차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홍명보 감독 사퇴 이후 공석이 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임된다. 새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 절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각각 따로 선발하지 않고, 하나의 사단으로 구성해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자격 요건을 갖춘 지도자이며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심사 일정은 추후 별도 공고를 통해 발표한다.

임시 감독은 11월 FIFA A매치 윈도우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혼란에 빠진 대표팀을 수습하고, 9월 A매치와 11월 A매치, 차기 정식 감독 선임 전까지 전력 재정비를 맡는다.

오는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남자축구대표팀을 운영키로 한 24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KFA
오는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남자축구대표팀을 운영키로 한 24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KFA

이번 결정은 감독 개인뿐 아니라 함께 일할 코칭스태프까지 한꺼번에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과거처럼 감독 선임 이후 코치진 구성에 시간이 걸리거나 적합한 인사를 구하지 못해 대표팀 운영이 표류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관리할 선거운영위원회 구성도 승인됐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관리 전문가와 학계·법조계·언론계 추천을 받은 외부 인사들로 구성됐다. 회장 궐위 또는 사임 뒤 20일 안에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조치다.

협회는 앞으로 FIFA 정관과 대한체육회 정관, 회원종목단체 관련 규정, K-축구혁신위원회 논의 내용을 검토해 선거인단 확대와 선거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쳐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 규정을 확정하고 선거일을 결정한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집수당 인상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기존 하루 10만원에서 두 배 오른 하루 20만원을 받게 된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협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승인된 안건을 법적·절차적 기준에 맞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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