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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 청양군수 "공약은 선언 아닌 실행…사람이 모이는 청양 만든다"
민선 9기 핵심 공약 구체화 착수…선순환 구조에 중점
고려인마을·포레스트 골드타운 등 실행방안 논의


김홍열 청양군수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장과 읍·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핵심 공약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회의를 가졌다. /청양군
김홍열 청양군수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장과 읍·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핵심 공약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회의를 가졌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청양군은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홍열 군수를 비롯해 실·과장과 읍·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핵심 공약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효율적인 재정 운영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인구 유입과 소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고려인 이주마을 조성 △청정 산야채 펫푸드 로컬타운 조성 △청양 포레스트 골드타운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도 집중 검토했다. 김홍열 군수는 직접 공약 추진 배경과 정책 구상을 설명한 뒤 간부 공무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사업 취지와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군수는 인구 감소 대응의 핵심 사업으로 포레스트 골드타운과 고려인 이주마을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포레스트 골드타운은 청양의 산림과 휴양자원을 활용해 체류와 정주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고려인 이주마을은 지역의 빈집과 폐교를 활용해 농촌 정착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정 산야채와 반려동물 산업을 접목한 펫푸드 로컬타운을 조성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백제 예미지CC와 칠갑타워 등을 찾는 관광객을 연계한 체험·관광·먹거리 산업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읍·면별 특성을 살린 '꽃길 100리·물길 100리 둘레길' 조성과 지정기부금 5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청양 꿈의 도서관' 건립 등 주요 공약에 대해서도 부서별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민선 9기 공약은 시설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청양에 와서 살고 머물며 소비하고, 그 소비가 농업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약별 선결 과제와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방안, 부서 간 협업 체계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군수는 "공약은 선언이나 구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행정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만들어 군민이 체감할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서는 왜 안 되는지를 찾기보다 어떻게 실현할지를 고민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양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핵심 공약의 단계별 추진계획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체화한 뒤 군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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