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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확산에…전문가들 "공영언론 중심 뉴스공급자협회 필요"
김경태 "AI 시대 속 언론, 공공 가치에 기반한 유통 질서 설계해야"
이우탁 "AI, 언론 종속시킬 것…주도권 내어줄 수 없어"


생성형 AI 확산으로 언론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공영언론을 중심으로 한 '뉴스공급자협회' 설립과 언론 데이터 허브 구축 등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사진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시대, 민주적 여론형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모색'에 참석한 김경태 한국인공지능협회 AI미디어콘텐츠원 부회장(오른쪽부터),정승경 한국인공지능협회 데이터신탁센터장, 이우탁 서강대 겸임교수. /국회=서다빈 기자
생성형 AI 확산으로 언론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공영언론을 중심으로 한 '뉴스공급자협회' 설립과 언론 데이터 허브 구축 등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사진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시대, 민주적 여론형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모색'에 참석한 김경태 한국인공지능협회 AI미디어콘텐츠원 부회장(오른쪽부터),정승경 한국인공지능협회 데이터신탁센터장, 이우탁 서강대 겸임교수. /국회=서다빈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생성형 AI 확산으로 언론 생태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공영언론을 중심으로 한 '뉴스공급자협회' 설립과 언론 데이터 허브 구축 등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헌·이연희·황희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가 22일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AI 에이전트 시대, 민주적 여론 형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모색' 간담회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언론 생태계 변화와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축전을 통해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우리의 삶은 편리해지지만 그 이면에는 지적 재산의 왜곡과 뉴스 유통의 비대칭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기술 혁신과 저널리즘이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세미나가 그 시작점이 되어 AI 산업과 저널리즘의 호혜적 공존의 토대를 가지고 민주적 여론 형성에 초석을 놓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한국인공지능협회 AI미디어콘텐츠원 부회장은 공영언론 중심의 '뉴스공급자협회' 설립을 제안했다. /서다빈 기자
김경태 한국인공지능협회 AI미디어콘텐츠원 부회장은 공영언론 중심의 '뉴스공급자협회' 설립을 제안했다. /서다빈 기자

김경태 한국인공지능협회 AI미디어콘텐츠원 부회장은 공영언론 중심의 '뉴스공급자협회'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협회가 수행해야 할 핵심 역할로 △AI 콘텐츠 이용 기술 표준 마련 △AI의 뉴스 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 구축 △AI 기업과의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 등을 꼽았다.

김 부회장은 "AI 시대에 언론이 해야 할 일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공공 가치에 기반한 유통 질서를 직접 설계하는 것"이라며 "그 설계는 기술 표준(M-S-R)과 투명한 보상 체계(원격측정, Pay-per-Inference), 그리고 이를 실행할 조직(뉴스공급자협회) 세 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이해관계의 충돌, 빅테크의 저항, 기술적 검증의 어려움, 정치적 중립성 논란까지 냉정하게 직시해야만 지속가능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공적 책무를 지닌 공영언론이 중심에 서고 국회가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더할 때, 제안한 뉴스공급자협회가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 권력으로부터 우리 민주주의의 공론장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우탁 서강대 겸임교수는 개별 언론사가 글로벌 AI 기업과 각각 협상하는 방식으로는 데이터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기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공동의 기준으로 데이터를 모아 규모를 만들면 정당한 권리와 보상을 요구할 수 있고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협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며 "AI가 뉴스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포괄하여 언론을 다시 종속시킬 것이다. 주도권을 내어줄 수는 없다. 대한민국 언론과 대타 기업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승경 한국인공지능협회 데이터신탁센터장은 언론 데이터 허브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협회를 중심으로 중앙 허브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관과 기업이 목적을 밝히고 이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언론 데이터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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