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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노동자 만난 與 당권주자들…주 4.5일제 한목소리
청년 노동자 정책 제안 청취…공약 경쟁
김민석 "청년노동 플랫폼 만들겠다"
정청래 "AI 맞춰 노동도 바뀌어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 고민정 의원(왼쪽부터)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해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 고민정 의원(왼쪽부터)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해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들이 청년 노동자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주 4.5일제 도입을 비롯한 청년 노동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현희 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민주당,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해 청년 노동자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노동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민석·고민정·정청래 당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 송영길 후보는 제주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배우자 남영신 씨가 대신 자리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한민수·이건태·정민철·김용·김형남·최민희·서미화·박성준·김영호·이성윤 후보도 함께했다.

전 의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청년 당원들이 제안하는 정책과 목소리를 후보들이 잘 듣고 청년과 노동을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해 달라"며 "이번 토론회가 민주당이 청년 노동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및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및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정책 제안에 나선 5명의 청년 노동자들은 △주 4.5일제 도입 △공공서비스 강화 △청년 소상공인 상생금융 △공공기관 청년노동자 지원 △건설현장 공정 원칙 확립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후보는 "청년 노동 문제를 개별 정책이 아닌 범정부·범당 차원의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 노동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당 차원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첫 경력을 국가가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주 4.5일제도 해당 플랫폼에서 함께 논의해 해법을 찾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고민정 후보는 공공과 민간 모두 청년 신규 채용을 일정 비율 의무화해 성장의 성과가 청년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4.5일제 제안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가 현장에서는 사실상 최소 노동시간처럼 통용되고 있다"며 "주 4.5일제를 이번만큼은 넘기지 말고 민주당과 대한민국이 한 단계 다가서는 길로 꼭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 고민정 의원(왼쪽부터)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 고민정 의원(왼쪽부터)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정청래 후보는 "다섯 분 노동자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100% 동의하고 추진하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주 4.5일제를 최대한 빨리 이룰 수 있도록 전심전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노동도 바뀌어야 한다"며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쓸 것인지 당대표가 되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 4.5일제를 주 4일제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규정하며 AI 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노동환경과 복지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송 후보를 대신해 단상에 오른 배우자 남영신 씨는 "저희 남편의 이번 당대표 슬로건은 '2030이 없으면 2030년도 없다'"며 "2030의 절박한 현실을 바꾸지 않고서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도 없다는 절실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이 현실을 바꾸는 것이 민주당과 정부, 그리고 송영길이 해야 할 일"이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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