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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피지컬 AI' 선점 시동…기업·대학 손잡고 생태계 구축
민간 중심 협의체 추진…현장 실증부터 공동 프로젝트까지 협력 플랫폼 구축

'(가칭)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기획회의 /경기도
'(가칭)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기획회의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 구축에 나섰다.

도는 전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에서 '(가칭)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기획회의를 열고 산·학·연·관 협력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회의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마음AI, 아이지, 에이로봇 등 관련 기업과 가천대, 서울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피지컬AI협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지방자치단체 등 21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기계 등 자율시스템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공장과 물류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핵심 기술로 평가받으며 정부도 지난달 반도체,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포함했다.

도는 현재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운영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의체를 기업의 기술·실증 수요와 도의 지원사업을 연결하는 상시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민간 중심으로 협의체를 꾸려 반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세미나, 특강,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정책 자문은 물론 규제·제도 개선 과제 발굴과 공동 프로젝트 연계도 맡는다. 회의 참석자들은 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 지원 혜택,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의견을 반영해 참여기관을 확정하고, 시스템통합(SI) 기업 등 현장 적용에 필요한 분야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연구실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성패가 갈리는 기술인 만큼, 기업과 공공을 연결하는 실증·협력 생태계 구축이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피지컬 AI는 공장과 물류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분야"라며 "공공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해 속도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의체를 형식적인 자문기구가 아닌 현장의 어려움과 수요가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협력 창구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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