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 국방부가 5달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과의 전쟁에 55조원이 넘는 비용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까지 375억달러(약 55조5637억원)가 이란 전쟁에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에 밝힌 추산치보다 약 85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당시 줄스 허스트 미 국방부 재무담당 차관대행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이란 전쟁에 290억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힌 바 있다.
375억달러는 미군이 직접적으로 사용한 비용으로 추정된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내 다수 미군기지와 군사자산이 피해를 입었고 무기 재고가 소진된 만큼 실제 비용은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추가 예산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군 대비 태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는 군사비 지원과 농민 지원, 선거법 개정 등을 포함한 950억달러 규모의 공화당 예산조정 패키지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추가 예산이 없다면 심각한 자금 부족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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