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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황가람의 '친구', 또 하나의 '명품 리메이크 탄생'
'나는 반딧불'과 유사하게 차트에서 점진적 상승
곡 자체의 힘과 치밀한 전략의 시너지


가수 황가람이 발표한 '친구'가 차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나는 반딧불'을 잇는 새로운 대표곡으로 주목받고 있다./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황가람이 발표한 '친구'가 차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나는 반딧불'을 잇는 새로운 대표곡으로 주목받고 있다./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가수 황가람이 또 하나의 명품 리메이크로 가요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나는 반딧불'의 성공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가람이 9일 발표한 새 싱글 '친구'는 19일 기준 유튜브 뮤직 한국 주간 인기곡 차트(집계 기간 7월 10~16일)에서 29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기 급상승 음악 10위,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고 7위에도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친구'의 이 같은 상승세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의 전작 '나는 반딧불'과 평행이론을 떠올리게 할 만큼 유사한 흥행 공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잘 알려진 대로 '친구'는 리메이크곡이다. '친구'의 원곡은 대만 가수 주화건이 1997년 발표한 '붕우(朋友)'로, 국내에서는 2003년 안재욱이 심현보의 작사의 한국어 버전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황가람이 2024년 10월 발표한 '나는 반딧불' 역시 2020년 밴드 중식이가 발표한 '나는 반딧불'을 원곡으로 한다.

'친구'는 2003년 안재욱이 번안해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안재욱의 '친구'는 23년이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만큼 긴 생명력을 지닌 곡으로도 유명하다./HNS HQ,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친구'는 2003년 안재욱이 번안해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안재욱의 '친구'는 23년이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만큼 긴 생명력을 지닌 곡으로도 유명하다./HNS HQ,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또 '친구'와 '나는 반딧불'은 최근 가요계 트렌드인 '따라 부르기 좋은 노래'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감성적인 가사와 친숙한 멜로디가 특징인 '친구'와 '나는 반딧불'은 지금도 노래방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다만 '친구'는 안재욱 버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은 반면 '나는 반딧불'은 황가람 버전부터 급격하게 노래방 차트에서 순위를 올렸다는 점 정도가 차이다. 이에 황가람 버전 '친구' 역시 노래방 차트에서 순위를 올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친구'는 '나는 반딧불'처럼 계단식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반딧불'은 2024년 10월 발매 당시 '수능 위로곡'으로 주목을 받으며 차근차근 순위를 높였고 발매 5개월 만인 2025년 3월 음악 플랫폼 멜론 TOP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친구' 역시 '나는 반딧불'의 흥행 기록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유튜브 뮤직에서는 이미 상위권으로 도약을 마친 상태고 멜론 등 음악 플랫폼에서도 HOT 100 등에 이름을 올리며 TOP 100 차트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친구'가 '나는 반딧불'에 이어 또다시 흥행 조짐을 보이는 배경에는 제작사의 치밀한 분석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친구'의 제작사 측 관계자 A씨는 <더팩트>에 "'나는 반딧불'과 '친구' 모두 선곡부터 편곡, 보컬,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 리메이크를 진행했다"며 "특히 두 곡은 생명력이 '검증된 곡'이라는 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친구'와 '나는 반딧불' 모두 곡 선정부터 마케팅까지 치밀한 분석과 전략을 동반해 완성한 리메이크다. 사진은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이자 밴드 중식이의 보컬 정중식(왼쪽)과 황가람의 듀엣 라이브를 펼치는 모습이다./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친구'와 '나는 반딧불' 모두 곡 선정부터 마케팅까지 치밀한 분석과 전략을 동반해 완성한 리메이크다. 사진은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이자 밴드 중식이의 보컬 정중식(왼쪽)과 황가람의 듀엣 라이브를 펼치는 모습이다./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그 말처럼 '친구'는 안재욱이 발표한 지 2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는 반딧불' 역시 황가람 이전에 이미 크리에이터 따효니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은 곡이다.

이어 그는 "원곡이 사랑받은 포인트를 잘 살리면서도 황가람만의 매력을 추가하는 데에 공을 들였다"며 "또 마케팅에서도 오랜 팬에게는 친숙함을, 새로운 팬에게는 신선함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노래가 가진 힘과 이런 노력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즉 리스너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 자체의 힘과 이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치밀한 전략이 더해지면서 황가람의 '리메이크 불패'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A씨는 "모든 노래가 그렇겠지만 '친구'도 리메이크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다행히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음악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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