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산=손연우 기자] 울산시가 시금고 예금금리를 최대 0.38%포인트 인상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낮았던 예금금리를 현실화해 예금 이자수입을 늘리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금고인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과 예금금리 인상을 반영한 '시금고 업무 변경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금고 약정금리 공개를 의무화한 관련 법령 개정 이후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낮은 수준이던 시금고 예금금리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 결과 제1금고인 BNK경남은행은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기존보다 0.38%포인트 오른 2.65%로, 제2금고인 NH농협은행은 0.13%포인트 인상한 2.39%로 각각 조정했다.
시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예금 이자수입이 확대돼 재정건전성 확보는 물론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 개정 내용을 반영해 '울산광역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 간 공정한 금리 경쟁을 유도하고 시금고 지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청 관계자는 "시금고 지정 과정에서 예산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리와 경쟁력 있는 조건을 갖춘 금융기관이 선정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울산시의 세입·세출금 관리 등 시금고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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