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보고 중심의 관행을 벗어나 토론과 대안 중심의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교육감 집무실에서 도교육청 19개 부서를 대상으로 '제19대 충남도교육감 비전 실현 부서별 현안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공동체성 회복과 미래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이병도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핵심 공약을 주요 정책과 연계하고 부서별 현안을 직접 점검·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을 과감히 바꾼 점이다. 부서별로 50분 동안 진행되는 회의는 과장이 핵심 현안을 10분간 보고한 뒤 나머지 40분을 교육감과의 질의응답과 심층 토론에 할애한다. 단순한 실적 보고 대신 문제 해결과 정책 실행 방안을 찾는 협의에 초점을 맞췄다.
회의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모든 자료를 대형 화면으로 공유하는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해 인쇄물을 없애고 탄소중립 실천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운영도 눈에 띈다. 부서장뿐 아니라 팀장과 수석 업무담당자, 과 총무 등 실무진이 함께 참석해 협의 결과를 현장 정책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 집중 협의를 통해 부서 간 칸막이를 줄이고 융합 과제와 장기 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병도 충남도교육감은 "보고를 위한 보고에서 벗어나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충남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현안 해결 방안과 공약 이행 과제를 향후 정책과 주요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종이 없는 회의 문화와 현장 중심 소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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