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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난타전' 잉글랜드, 프랑스 6-4로 꺾고 월드컵 3위 등극
사카 해트트릭…교체 투입된 벨링엄 대회 7호골로 쐐기
음바페 10골 4도움으로 득점왕 경쟁 선두…메시와 2골 차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운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팀 동료 주드 벨링엄(왼쪽)과 리스 제임스와 함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신화.뉴시스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운데)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팀 동료 주드 벨링엄(왼쪽)과 리스 제임스와 함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신화.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 자리는 무려 10골이 터지는 역대급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의 차지로 돌아갔다. 60년 만의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부카요 사카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프랑스의 맹렬한 추격을 6-4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무대 최고 성적(3위)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급' 프랑스는 이번 대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두 팀은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만큼, 선발 라인업에서 핵심 전력을 일부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을, 프랑스는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을 벤치에 앉혔다.

기선제압은 잉글랜드가 확실하게 성공했다. 전반 3분 만에 데클런 라이스가 강력한 중거리

1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신화.뉴시스
1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신화.뉴시스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라이스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막판에는 부카요 사카가 왼발로 연달아 두 골을 몰아치며 전반을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쳤다.

패색이 짙던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이는 곧바로 적중했다. 후반 3분,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후반 9분에는 음바페가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롱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4-2까지 좁혔다. 후반 21분 음바페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낸 뒤 또 한 번 왼발로 골망을 흔들자 스코어는 순식간에 4-3, 턱밑까지 쫓아왔다.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주드 벨링엄과 엘리엇 앤드슨을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했다. 후반 41분 제드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사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 다시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프랑스는 후반 51분 뎀벨레가 추가 골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매달렸으나, 불과 2분 뒤 잉글랜드의 '신성' 벨링엄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6-4 대승을 확정 지었다.

비록 프랑스는 4위에 그쳤으나, 이날 2골 1도움을 몰아친 음바페는 이번 대회 총 10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 4도움)를 제치고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사실상 2 대회 연속 월드컵 득점왕(골든부트)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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