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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용 출마길 열릴까…민주 오전 최고위서 재논의
전날 심야 간담회서 결론 못내
송영길·김용 "검찰 탄압보다 더 큰 사유 있나"
정청래 "우리는 동지…당규에 구제 조항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의 출마 자격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 사진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의 출마 자격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 사진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의 출마 자격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심야 간담회를 열고 두 후보의 피선거권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권리행사 시행일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최근 12개월 동안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만 당내 선거 피선거권을 부여한다. 다만 송 의원과 김 전 민주연구원장이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 의원은 2023년 돈봉투 살포 의혹 등으로 탈당한 뒤 올해 2월 27일 복당했다. 이에 후보 등록일 기준 입당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피선거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민주연구원장도 계좌 동결로 당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권리당원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과 김 전 부원장은 최고위원회에 앞서 공동성명을 내고 "두 사람은 검찰의 조작 기소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싸웠다"며 "검찰 탄압보다 더 상당한 사유가 어디 있나. 판단은 당무위원회의 몫이고 최고위가 할 일은 (당무위로의 안건) 회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위는 즉각 예외 인정 안건을 당무위에 회부하고, 당무위는 후보 등록 일정에 지장이 없게 지체 없이 소집해 규정에 따라 판단하라"며 "지도부는 이번 결정이 전당대회 유불리 계산과 무관함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규에 구제 조항이 있는 만큼 당 지도부에서 원만하게 잘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밤을 함께 이겨낸 동지이자 전우들이다. 함께 가자"라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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