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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울릉에 '굿샷'…현포파크골프장 개장, 스포츠 관광 시대 연다
여객선사·민간골프장·체육회와 5자 협약…전국 동호인 유치·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현포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테이프 를 커팅하고 있다./울릉군
현포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테이프 를 커팅하고 있다./울릉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전국적인 파크골프 열풍이 울릉도에도 본격 상륙했다.

경북 울릉군이 현포파크골프장을 개장하고 여객선사, 민간 파크골프장, 체육회와 손잡고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나서면서 '스포츠 관광 도시 울릉'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릉군은 16일 오전 북면 현포파크골프장 특설행사장에서 주요 내빈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현포)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한 울릉(현포)파크골프장은 울릉군이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18홀 규모의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이날 개장식은 개식선언과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과 시구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과 기관단체장, 여객선사 관계자, 파크골프 동호인 등이 참석해 울릉 파크골프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5자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눈길을 끌었다.

현포파크골프장 전경. /울릉군
현포파크골프장 전경. /울릉군

협약에는 울릉군과 울릉도 운항 3개 여객선사인 울릉크루즈·대저해운·정도산업, 민간 파크골프장인 울릉파크골프 라페루즈, 울릉군체육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울릉군은 공공체육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여객선사들은 파크골프 동호인과 체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운임 할인과 선박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또 자체 예약 플랫폼을 활용한 '울릉도 파크골프 투어' 등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민간 파크골프장인 라페루즈는 대규모 방문객을 위한 코스 운영을 지원하고, 울릉군체육회는 전국 및 도 단위 파크골프 대회 유치와 동호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지역의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방문을 확대해 비수기 없는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북면을 비롯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근 울릉파크골프 라페루즈 대표이사, 공호식 울릉군 체육회장,남한권 울릉군수,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정홍 대저페리 대표이사. /울릉군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근 울릉파크골프 라페루즈 대표이사, 공호식 울릉군 체육회장,남한권 울릉군수,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정홍 대저페리 대표이사. /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현포파크골프장은 군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을 넘어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푸른 바다와 신비로운 산세를 배경으로 최고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과 체육회, 여객선사, 민간 파크골프장이 힘을 모았다"며 "관광과 레저 스포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확대해 비수기 없는 울릉도를 만들고 스포츠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목표를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현포파크골프장 개장을 계기로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힐링 콘텐츠를 확대해 친환경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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