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송호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노조원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면담 연기 규탄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노조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7월 10일)그날 MBK 김광일 부회장과의 면담을 약속받았기에, 노동조합은 MBK의 약속을 믿고 본사에서 철수했다"며 "그러나 MBK는 약속 당일인 오늘, 회생 절차와 법원 일정을 핑계 삼아 면담을 전격 연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는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향후 면담 진행 시에도 기자회견을 진행하거나 대외 공표를 할 경우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우리의 일터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후 3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께 MBK 측이 일정을 조정하자는 의사를 유선으로 전달하며 만남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 등의 이유로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몰 부문은 입점주의 의사에 따라 일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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