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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선 패배 한 달 만…장동혁, 원외 당권파 만나 첫 '지선 평가'
원외당협 공부모임 참석…"공천·공보 아쉬움" 평가
조광한·박준태 등 지도부 동석…"張 거취 논의는 안 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2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 '굿프렌드(GF)'가 주최한 '6·3 지방선거 평가 및 분석 회의'에 참석했다. /독자 제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2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 '굿프렌드(GF)'가 주최한 '6·3 지방선거 평가 및 분석 회의'에 참석했다. /독자 제공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한 달여 만에 원외 당권파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선거 결과를 평가·분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12일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 '굿프렌드(GF)'가 주최한 '6·3 지방선거 평가 및 분석 회의'에 참석했다.

굿프렌드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약 50명이 참여하는 정책 공부모임이다. 이날 회의에는 당 지도부인 조광한 최고위원(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20여 명과 당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에는 오경훈(서울 양천을), 장성호(서울 구로을), 권순영(고양갑), 신영락(화성을), 한길룡(파주을), 안기영(양주), 홍윤오(수원을), 곽내경(부천갑), 서영석(부천을), 고석(용인병), 이주현(용인정), 이봉준(수원갑),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유영두(경기광주갑), 전동석(광명을), 박종진(인천 연수갑), 손범규(인천 남동갑), 박경호(대전 대덕)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회동은 6·3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다수 참석한 만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패배 원인과 개선 과제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참석자 서너 명이 발언에 나서 지방선거 공천 과정과 선거 홍보 체계 등에 대한 아쉬움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최근 전국 순회 참정권 수호 집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한편,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해당행위 징계와 영구 복당 제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드라이브에도 힘을 싣고 있다./박헌우 기자
장 대표는 최근 전국 순회 참정권 수호 집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한편,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해당행위 징계와 영구 복당 제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드라이브에도 힘을 싣고 있다./박헌우 기자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공천 과정에서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 제작을 지역 업체가 아닌 특정 업체에 일괄 맡기면서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 게시되지 못했고, 대응도 늦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별도의 발언보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 대표의 사퇴론 등 거취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참석자는 "장 대표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이야기도 없었다"며 "대표성을 갖춘 회의라기보다 장 대표가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 자리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장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원외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권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장 대표는 최근 전국 순회 참정권 수호 집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한편,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해당행위 징계와 영구 복당 제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드라이브에도 힘을 싣고 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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