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생수냉장고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6일까지 '폭염 속 오아시수(水)' AI 생수냉장고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대책 기간 시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이다. AI 기반 무인 생수냉장고를 주요 거점에 설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온열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생수냉장고는 부천역 마루광장, 중앙공원 일원, 소사청소년경찰학교, 원종사거리 부천축산농협 등 유동 인구가 많은 4개소에 설치된다.
이용자는 냉장고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ARS 본인인증을 거친 뒤 생수를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QR코드 인증 없이 이용 가능하며, 1인당 하루 1병만 제공된다.
생수는 운영 기간 동안 각 장소에 하루 두 차례 공급된다.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각각 200병씩 비치해 개소당 하루 최대 400병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생수를 지원해 폭염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무인 생수냉장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 수령과 조기 소진 문제를 줄이고, 이용 현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소별·시간대별 수요를 분석해 생수 공급량을 조정하는 등 운영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AI 생수냉장고는 폭염 취약시간대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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